방학은 성형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 성형외과가 붐비는 기간이다. 특히 여름방학은 쌍꺼풀 수술을 받고자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은 시즌이라고 한다.
탑클래스성형외과 김덕중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성형수술을 받으면 수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기온이 높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여름이라고 해서 수술 후 부작용이 많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 특히 쌍꺼풀 수술과 같은 눈 성형은 부기가 빨리 빠지는 수술에 속하기 때문에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날씨가 선선할 때 수술을 받게 되면 관리가 더 편할 수 있지만, 항생제와 냉방시설이 발달되어있는 요즘에는 계절이 회복에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술 부위에 땀이 들어가거나 물이 직접 닿으면 수술부위가 아무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땀이 나지 않도록 격한 운동은 멀리하고 주변 온도를 항상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름방학•여름휴가, 학생•직장인에게 부담 적어
6월부터 8월에 이르는 여름시즌은 학생들의 경우 여름방학이 있고, 직장인의 경우 휴가기간이 있기 때문에 평소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짬을 내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쌍꺼풀 수술 후 선글라스를 착용하는데 부담이 덜한 시즌 역시 바로 여름이라고 할 수 있다.
김덕중 원장은 “갈수록 성형수술 기법들이 발달하고 최근에는 쌍꺼풀 수술 후 부기나 멍을 최소화 하는 방법들로 수술이 시행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또한 수술 후 2~3일 간은 냉찜질을 하여 부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한데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냉찜질을 해주면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쌍꺼풀 수술의 성공여부는 자연스러움이 관건
올 여름 눈성형을 결심했다면 또한 결정해야 할 것이 바로 어떠한 수술방법을 선택할 것인 지이다. 동양인 눈의 특징인 몽고주름이 심한 경우 자연유착쌍꺼풀과 앞트임을 같이 시행하여 눈이 길어 보이면서도 시원하고 세련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눈의 양쪽 폭이 좁아 답답한 인상이 강하다면 뒤트임을 추가적으로 시행하여 눈매를 보다 크고 부드러워 보이게 하기도 한다.
또한 기존에 있던 쌍꺼풀이 풀리거나 거의 보이지 않아 흐릿한 인상을 준다면 쌍꺼풀라인을 자연스럽고 또렷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김덕중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눈을 감았을 때나 눈을 떴을 때, 타고난 쌍꺼풀 라인처럼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단순히 쌍꺼풀만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눈 상태를 고려하여 앞트임, 뒤트임, 다크써클제거, 눈매교정술 등이 병행되었을 때 최적의 효과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